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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받고 극단적 선택"…노회찬 비꼰 오세훈

기사입력 : 2019년04월01일 17:16

최종수정 : 2019년04월01일 19:14

오 전 시장 1일 창원 유세서 "자랑할 바는 못 되지 않냐"
정의당 "일베가 내뱉는 배설 수준의 인식공격과 판박이"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을 두고 “돈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분의 정신을 이어받아서 다시 정의당 후보가 창원 시민을 대표해서야 되겠냐”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정의당은 오 전 시장의 발언을 두고 사자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강력 반발했다.

[고양=뉴스핌] 김학선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 yooksa@newspim.com

1일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 유세를 지원하기 위해 나선 오 전 시장은 "정의당이 유세하는 것을 보니 노회찬 정신을 자주 이야기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자랑할 바는 못 되지 않냐"고 말했다.

노 전 의원은 현재 수감된 드루킹 김동원씨로부터 과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아 지난해 7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극악무도한 망언"이라며 "일베 등 극우세력들이 내뱉는 배설 수준의 인식공격과 판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합리적 보수라 불리던 오세훈 전 시장도 이제 망언이 일상화 된 한국당색에 푹 빠져 이성이 실종된 채 망언 대열에 합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 대변인은 "창원성산의 자부심에 테러를 가한 것"이라며 "창원성산 시민들이 참담함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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