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수습기자 = 가톨릭혈액병원이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을 잇는 통합 진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1일 발표했다.
가톨릭혈액병원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 지난해 3월 서울성모병원 내 혈액질환을 종합적으로 진료하는 독립된 시스템을 갖춘 병원으로 설립됐다.
가톨릭혈액병원은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이 보유한 총 340여개 병상을 통합·운영할 방침이다. 혈액질환 전문 의료진 25명은 3개 병원 혈액질환 환자를 통합 진료한다. 각 병원에 동일하게 적용하기 위해 혈액병원 전문인력 교육을 완료했으며 지속적으로 추가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3개 병원은 혈액병원의 진료 처방 프로토콜과 간호서비스가 표준화했다.
김동욱 가톨릭혈액병원장. [사진=서울성모병원] |
3개 병원의 통합 운영으로 환자는 사는 곳에서 가까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도 동일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가톨릭혈액병원은 거주지 근처 병원에서 치료 받아야 하는 고령의 혈액환자를 위해 의료진의 순환근무로 의사가 환자를 찾아가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급성백혈병은 김희제·이석·조병식 교수, 골수형성이상증은 김유진 교수, 림프종과 골수증식종양은 엄기성 교수가 진료한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와 여의도성모병원 혈액내과에서 근무한 신승환 혈액내과 교수는 은평성모 혈액병원 전임 교수를 맡는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혈액병원장인 김동욱 교수가 환자 맞춤치료를 제공한다.
김동욱 가톨릭혈액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의 혈액 병동을 하나로 통합 운영하는 시스템을 정립하고 모든 진료와 임상연구 프로세스를 표준화할 것"이라며 "환자가 거주지에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더라도 최상의 동일한 치료법을 제공받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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