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개 작품 출품, 129개 선정...4일 전시회 및 시상식
강변북로~하늘공원 ‘보행+계절별 여가 복합앵커시설’ 대상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지난 2월 개최한 ‘서울형 저이용 도시공간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수상작 전시회 및 시상식을 4일 돈의문 박물관마을 도시건축센터에서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491팀이 참가 등록, 79개 작품이 제출됐으며 외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총 129개작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 1작품, 최우수 6작품, 우수 41작품, 입선 81작품 풍이며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만원의 상금과 상장‧상패가 주어진다.
대상작(조용준) 아이디어 조감도. [사진=서울시] |
대상작(조용준)은 ‘강변북로~하늘공원’을 쓰레기 매립장에서 생태공원으로 복원해 도시재생의 상징적 지역인 ‘한강-난지도 공원-하늘공원’과 연계하는 아이디어다.
도시의 저이용 공간을 활용해 미세먼지에 대한 도시적 해결책을 제시하고 물리적 디자인과 프로그램의 조화가 균형감 있게 구성됐으며 아이디어의 구현이 적절하게 제안됐다는 심사평이다.
최우수상은 효령로 고가 상부를 브릿지로 연결해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김진화)과 차량 통행이 많고 주변이 저층 주거지인 연희 IC의 특성을 살려 자동차 세차장, 빨래방, 목욕탕을 구상한 아이디어(승지후) 등 6개 작품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서울도시건축센터 1층에서 수상작을 전시, 공모를 통해 제안된 시민의 창의적‧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유휴부지 활용에 대한 지속적인 대시민 공감대를 형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시는 오전 10시~오후 5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김태형 도시공간개선단장은 “도심 토지 자원이 부족한 현 상황에서 공공 유휴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서울시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에 선정된 아이디어의 실행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겠다. 저이용 유휴부지 활용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