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반도체 수요 반등 '5G' 기회...시스템 반도체는 투자 시급"

기사입력 : 2019년04월01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4월01일 11:00

무협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기회 및 위협요인' 보고서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 세계 선두권...팹리스는 크게 뒤쳐져"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이 확고할뿐더러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서비스가 확대될 경우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시스템 반도체 부문은 상대적으로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국가별 D램 시장 점유율. [자료=무협]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신승관)은 1일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기회 및 위협요인’ 보고서를 통해 최근의 수출 부진에도 한국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경쟁 우위에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현재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63.7%를 점유하고 있으며 기술력도 중국 등 후발국이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수준으로 앞서 있다.

중국 정부가 메모리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했지만 기술수준은 여전히 우리보다 수 년 뒤져 있으며 대규모 양산도 못하고 있다. 공정 미세화에 필요한 비용도 크게 증가해 추격도 더딘 것으로 보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 산업 중 위탁 제조의 파운드리 부문의 매출 규모는 2017년 세계 4위에서 작년 세계 2위까지 오르는 등 메모리 분야에서 축적된 제조 역량이 시스템 부문에서도 발휘되고 있으나 1위인 TSMC(대만)과의 매출 격차가 크다. 지난해 기준 TSMC의 파운드리 매출이 342억달러라면 삼성전자는 100억달러다. 

특히 제조설비 없이 설계만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부문은 미국, 일본, 유럽은 물론 중국에 비해서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템 반도체 산업은 세계 반도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적극적인 투자가 시급하다는 진단이다. 

보고서는 침체된 반도체 수요를 반등시킬 중요 기회요인으로 5G와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고해상도 스트리밍 등의 부문에서 단숨에 시장을 장악할 킬러앱의 확산을 꼽았다.

세계 반도체 시장 전망 및 세계 모바일 트래픽 전망. [자료=무협]

5G 서비스가 확산되면 생산되는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뿐 아니라 신규 서비스를 구현하는 새로운 반도체 수요도 증가해 우리 반도체 기업들에게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후발주자인 시스템 부문에서는 이미 미국이 장악 중인 모바일 앱프로세서(AP) 시장보다는 자동차용 AP 시장처럼 선점되지 못한 곳에서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건우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은 "한국 반도체 산업의 약점을 보완하고 위협요인에 대응하려면 미중 분쟁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외교적 노력과 함께 국내 반도체 설계 부문을 육성하고 장비·소재 부문의 자급률을 높여 해외 반도체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j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