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D램 가격 하락세 3Q까지...삼성·SK하이닉스 "감산 안 해"

기사입력 : 2019년03월28일 14:34

최종수정 : 2019년03월28일 14:34

D램익스체인지 "재고 문제로 가격 하락 계속될 것"
삼성·SK 실적 '빨간불'...일각선 감산 가능성 제기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올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재고 문제가 가격 반등의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메모리 감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효율적 운용으로 수급 균형을 맞춰나간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가 10나노미터 중반의 미세공정 기술로 생산한 16Gb 용량의 'DDR5 D램'. [사진=SK하이닉스]

28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보고서를 통해 D램 평균거래가격(ASP)이 올 3분기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1분기에도 재고 과잉으로 D램 가격 하락이 계속돼 ASP는 20% 이상 떨어졌다"며 "공급 업체들은 판매 촉진을 위해 가격 하락 정책을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모바일용 D램 가격 하락세는 완화되는 반면 서버용 D램 하락폭이 줄지 않아 2분기에도 ASP가 20%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서버용 D램의 주요 수요처인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 일부가 3월부터 발주를 시작했지만 구매 건수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3분기에도 10% 정도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계속된 가격 하락에도 재고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것은 '수요를 자극할 만큼 떨어지지 않았다'는 데 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과거에는 가격 하락이 탄력적 수요 증가를 촉진시켜 저점을 앞당겨 왔지만 이번에는 이러한 원리가 동작하고 있지 않다"며 "작년 하반기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가격이 치솟았고, 가파른 판가 하락에도 수요를 자극하기에는 가격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로 인해 당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1분기(15조6000억원)보다 60% 감소한 수치다.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약 70% 줄어든 1조3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황이 이렇자 일각에서는 감산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이미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은 세계 3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 미국 마이크론은 D램과 낸드플래시를 각각 5% 감산하겠다고 발표했다. 감산으로 재고 조절과 수급 불균형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반기부터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당장 감산 정책을 내놓기 보단 효율적 운용에 무게를 둔다는 방침이다. 하반기가 계절적 성수기인데다 데이터센터들의 재고 수준이 낮아지면서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최근 열린 주총에서 "마이크론이 감산한다고 했지만 우리는 고객사 수요와 재고, 전략 등을 모두 고려해 정합성을 맞춰 해결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수급이 균형을 잡으면서 시황도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D램 가격이 많이 떨어졌지만 인위적으로 물량을 조절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한국 반도체 수준이 높기 때문에 하반기부터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하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