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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종목] 외국 투자자가 선호하는 최대 보안업체 하이캉웨이스

기사입력 : 2019년03월28일 17:57

최종수정 : 2019년03월28일 17:57

하이캉웨이스 탁월한 기술력과 성장성으로 외국인 선호주로 꼽혀
안면인식 기술력과 막대한 중국 보안 수요에 성장 잠재력 갖춰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최대 영상보안업체이자 글로벌 최대 감시카메라(CCTV) 업체인 하이캉웨이스(海康威視, 002415.SZ, 하이크비전)가 최근 해외 자본의 A주 매도세에도 ‘외국인 최고 선호주’ 자리를 유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매체 신랑(新浪)에 따르면, 북상자금(北上資金)은 이번 주 2 거래일 동안(25~26일) 5억 8000만 위안의 하이캉웨이스(002415.SZ)의 주식을 매수하면서 해외자본 매입 '1순위 종목'으로 등극했다. 이로써 하이캉웨이스의 유통주 중 외국인 지분 비중은 10.83%로 상승, 외자 지분 가치는 300억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선전증시의 첨단기술 업종 '간판종목'인 하이캉웨이스는 탁월한 기술력과 성장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는 유망주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신경제 메카’ 항저우서 설립, 세계적인 첨단 영상보안업체로 우뚝

2001년 항저우에서 설립된 하이캉웨이스는 탁월한 보안 영상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최대 CCTV(폐쇄회로TV) 기기 제조업체로 부상했다. 현재 이 업체는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해 빠른 속도로 매출을 확대하는 한편, 영상을 핵심으로 하는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제공업체로도 거듭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에 따르면, 하이캉웨이스는 지난 2017년 기준 CCTV 세계 시장 점유율 37.94%를 기록, 7년(2011~17년) 연속 글로벌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중국에서도 하이캉웨이스는 과반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중국 영상 보안업계내 절대강자임을 입증했다. 지난 2017년 하이캉웨이스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43.75%를 기록, 타 경쟁사를 압도적인 차이로 제쳤다.

하이캉웨이스 안면인식을 활용한 보안시스템[사진=바이두]

현재 중국은 글로벌 최대 규모의 영상보안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사회 안정과 보안을 극도로 중시하는 당국의 기조에 보안기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IHS 마킷은 2017년 기준 중국 전역에 설치된 1억 7600억대의 CCTV 수는 오는 2020년이면 6억 2600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미국의 CCTV 설치 수는 5000만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중국 시장 규모도 2016년의 64억 달러에서 오는 2021년까지 연평균 21% 이상의 고속성장을 구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 당국이 스마트 시티 구축 및 대규모 보안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면서 하이캉웨이스 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 추세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중국 당국은 스마트 시티를 비롯해 ‘평안도시’(유동인구 많은 도시 중심으로 보안시설 강화) 건설 프로젝트를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국가 보안 프로젝트이자 세계 최대 영상 감시 관리 시스템인 ‘톈왕(天網·하늘의 그물)’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이캉웨이스의 실적도 고속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이캉웨이스의 매출은 지난 2016년 319억 2400만위안에서 연평균 두자릿 수가 넘는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 2018년 419억 1000만위안에 달했다. 순이익 규모도 매년 2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 지난 2018년 100억위안을 돌파하며 113억 3600만위안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 업체는 베이징올림픽, 상하이 국제박람회를 비롯한 중국에서 개최되는 굵직한 국제 행사의 보안기기를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되면서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보안 분야 특허건수만 1200건에 달한다.

하이캉웨이스는 지난 2006년부터 일찌감치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보안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그 후 2015년 세계 최초로 컨트롤센터에서 적용할 수 있는 AI 제품을 발표했고, 이듬해 2016년에는 딥 러닝(Deep-learning)을 응용한 화상처리기술 적용 제품을 개발해 냈다.

이 업체의 AI 기반 안면인식 기술은 이미 실생활 곳곳에서 중국인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실례로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시는 하이캉웨이스의 기술을 이용해 도시 보안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난창시 곳곳에 설치된 하이크비전의 고성능 카메라로 100m 이상 떨어진 광고판의 작은 글씨 식별이 가능하며,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 번호판도 알아볼 수 있다.

궁훙자 CEO[사진=바이두]

이 기업의 창업자이자 CEO인 궁훙자(龔虹嘉)는 중국 ‘보안분야 황제’이자 탁월한 투자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90년대 라디오 조립업체인 더성(德生) 창업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창업을 시도하다 엔젤투자자로 2001년 하이캉웨이스 설립에 참여해 큰 성공을 거뒀다.

중국 부호연구기관 후룬(胡潤 )연구원에 따르면, 그는 2018년 기준 590억위안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중국 부호 31위에 올랐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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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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