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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무역협상 '노딜'로 끝나긴 양국 부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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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보커스, 협상 빈손으로 나오면 트럼프 재선에 악영향
양국 무역 협상 6월 넘어서면 큰 문제 될 것으로 관측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중·미(中美) 고위급 협상이 28일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전(前) 주중 미국 대사인 맥스 보커스(Max Baucus)가 양국 협상이 ‘노딜’로 종료되지 않을 것으로 발언해 관심을 끌고 있다.

홍콩 매체 SCMP에 따르면, 맥스 보커스(Max Baucus) 전 주중대사는 보아오(博鰲) 포럼에서 참석해 “중미 양국은 이견을 좁혀가고 있다”며 “다만 양국은 그동안 쌓여온 상호 불신을 극복해야만 최종 타결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왼쪽부터)와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사진=신화사 뉴스핌]

그는 양국 모두 협상테이블에서 성과 없이 빈손으로 걸어나온다면 상당한 부담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맥스 보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양국 정상회담에서 보여준 ‘노딜’ 전략은 중미 무역협상에서 활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무역협상에서 성과를 도출하지 못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무역협상 타결의 최대 난관으로 상호불신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은 시장 개방을 확대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실제 정책시행 강도는 미미하게 이뤄졌다. 중국의 이런 행태가 반복되면서 상호 신뢰가 상실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도 여러 차례 자신의 견해를 바꾸면서 불신을 조장했다”고 밝히며 양국 신뢰 회복을 협상 타결의 최우선과제로 지목했다.

특히 화웨이에 대한 미국측의 규제 방안에 대해서도 그는 비판적인 견해를 보였다.

맥스 보커스 대사는 “중국 IT 공룡 업체에 대한 잠재적인 보안 우려는 인정한다”면서도 “화웨이의 미국시장 진출 금지 조치와 더불어 유럽 동맹국에 대해 화웨이의 시장 진입 금지를 강요하는 방식과 같은 극단적인 방안 대신 또 다른 해결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미 무역전쟁의 휴전 마감 시한 연장과 관련해 그는 “양국의 무역협상 타결이 오는 6월을 넘어선다면 문제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8~29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중미 고위급 무역협상이 종료된 후 류허 중국 부총리는 오는 4월 3일 워싱턴을 방문, 무역 협상을 이어 간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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