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 당국자 "미·중 무역협상, 6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

기사입력 : 2019년03월28일 15:03

최종수정 : 2019년03월28일 15:0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제 기술이전 문제에서는 진전 이뤄"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중 무역협상이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중 무역협상은 당초 이달 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였으나, 회담은 실현되지 못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관계자는 로이터에 "그것(미중 무역협상)은 5월, 6월까지 갈 수도 있다. 아무도 모른다. 4월에 일어날 수도 있으며, 우리도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양측이 지식재산권 문제와 무역합의 이행방안을 두고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리도 핵심 문제에서 진전이 있는 한 협상은 계속된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번 협상에서 자국의 제품에 부과된 미국의 고율 관세 철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이후 미국은 2500억달러(약 284조2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 혹은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맞서 중국도 1100억달러(약 125조480억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메긴 상태다. 

한 관리는 "일부 관세는 그대로 남을 것이다"라며 "모든 관세를 없애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리 역시 "분명 이것은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며, 최종 합의에서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대중 관세와 관련해 "우리는 관세를 없애는 것에 대해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우리는 상당 기간 관세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만약 합의가 이루어지면, 중국이 합의 내용을 준수한다는 점을 확실하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대중 고율 관세 철회 문제는 향후 진행될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현지시간 28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한다.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므누신 재무장관은 오는 29일까지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과의 고위급 무역협상에 나선다. 이는 당초 3월 1일까지였던 90일 휴전 기간이 연장된 후 처음 진행되는 협상이다. 

다만 한 관리는 강제 기술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국이 전례 없는 모습을 보이며,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우리가 원하는 곳까지 도달하지 못했다"면서도 한 달 전과 비교했을 때 "우리는 모든 분야에서 진전을 보였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중국 측 협상 대표단을 언급하며 "그들이 범위와 구체성 측면에서 이전에는 논의하기를 원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강제 기술이전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日 충돌] 연예인 공연도 금지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대일본 경제 제재가 그 강도를 높여 가고 있다. 현재 중국의 제재는 관광과 문화산업 등에 국한돼 있지만, 향후 다른 산업으로도 확장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일본 매체 닛케이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중국의 항공사들은 12월에 운항할 예정이었던 일본행 노선 5548편 중 16%인 904편의 운항을 중단했다. 지난달 25일 운항 중단 노선은 268편이었고, 3일 만에 904편으로 증가한 셈이다. 중국과 일본 간의 항공편 노선은 172개였지만, 이중 72개 노선이 취소됐다. 중국 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중국 국영 크루즈 운영업체인 아도라크루즈는 내년 1분기에 일본행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아도라크루즈는 아도라 매직시티호와 아도라 메디터레이니언호 등 2척의 크루즈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2척 모두 일본에 기착하는 노선을 운영하고 있었다. 크루즈선은 내년 1분기에 일본에 기착하지 않게 되며, 해당 일정은 동남아시아와 우리나라로 대체될 예정이다. 중국에서의 일본 영화, 공연 등도 속속 취소되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은 지난달 14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지만 중일 관계 급랭으로 인기가 시들해진 상태며, 지난달 30일 박스오피스 점유율은 2%에 불과했다. 12월 개봉 예정이었던 '짱구는 못말려'와 '일하는 세포들' 등 두 작품의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일본의 뮤지컬인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은 이번 달 베이징과 항저우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지만 중단됐다. 또한 히마사키 마유미의 공연도 취소됐다. 일본 가수 오쓰키 마키는 지난달 28일 상하이에서 열린 공연장에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던 중 퇴장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오쓰키 마키가 노래를 부르고 있던 중에 갑자기 조명이 꺼지고 음악이 끊겼고, 관계자가 무대에 올라 오쓰키 마키에게 퇴장을 지시했다. 한편 지난 10월 21일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지난달 7일 중의원(하원)에서 일본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대만 유사시'가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무력)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이 나오면서 중일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어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지난달 22~23일 대만과 가까운 일본 이시가키섬과 요나구니섬을 시찰하고 미사일 배치 등 방위 계획을 언급했다. 중국의 크루즈선인 아도라 매직시티호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5-12-01 09:12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