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데 로이터=뉴스핌] 이민경 기자 = 1300여 명을 태우고 항해하던 중 엔진 고장으로 노르웨이 연안에 표류한 크루즈 여객선 '바이킹 스카이'호가 24일(현지시간) 항구에 무사히 도착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구조당국은 이날 오후 4시쯤 바이킹 스카이호가 예인선 두척의 도움을 받아 인근 몰데항에 안전하게 입항했다고 밝혔다.
바이킹 스카이호는 서부 뫼레오그롬스달 앞바다 2㎞ 해상에서 엔진 고장을 일으켜 전날부터 표류했다.
구조 신호를 받은 노르웨이 당국은 헬기를 동원해 승객과 승무원들을 대피시키면서 바이킹 스카이호를 안전지대로 보내는 작업을 벌였다.
합동구조본부를 이끈 한스 비크 경찰청장은 "탑승객 대부분은 노령자였다"라며 "거의 재앙이었다. 만약 배가 좌초했다면 더 큰 재앙을 직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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