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척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24일(현지시간)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스캔들(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의 공모 의혹)' 수사 보고서는 전체 공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과 슈머 원내대표는 공동성명에서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요약본을 통해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결과를 알리자 이같이 말했다.
펠로시 의장과 슈머 원내대표는 공동성명에서 뮬러 특검의 보고서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더 이상의 지체 없이 전체 보고서와 이에 기본이 되는 문건을 공개하는 것이 얼마나 시급한지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지난 22일 뮬러 특검팀으로부터 러시아 스캔들 수사 보고서를 제출받은 바 장관은 이날 하원 법사위원회에 서한 형태로 특검 수사 결과의 보고서 요약본을 제출했다.
바 장관은 뮬러 특검팀이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 혐의는 찾지 못한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혐의에 관해서는 판단을 유보하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미국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우)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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