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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연준’에 미국 2월 기존주택 판매 11개월간 ‘최대’

기사입력 : 2019년03월23일 00:08

최종수정 : 2019년03월23일 00:0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여온 미국의 주택시장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는 11개월간 최대치로 늘어났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2일(현지시간) 2월 기존주택 판매가 연간 환산 기준으로 전월 대비 11.8% 증가한 551만 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최대치로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510만 건을 웃도는 수치다. 전월 대비 증가 폭은 2015년 12월 이후 가장 컸다.

2월 주택시장의 활기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인 스탠스가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 초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갖겠다는 연준의 성명은 모기지금리를 낮추며 잠재 주택 구매자들의 구매력을 높였다. 

모기지론 금융회사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한 주간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금리는 평균 4.28%로 1월 첫주 4.51%보다 낮아졌다. 

지난달 주택 판매의 회복은 봄 성수기 주택시장의 활기를 기대하게 한다. NAR의 로런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이 꽤 강력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2월 기존주택 판매는 1년 전과 비교해 1.8% 적었다. 지난달 판매된 기존주택의 중간값은 24만9500달러로 1년 전보다 3.6% 상승했다. 지난달 주택 재고는 163만 채로 1월 159만 채보다 증가했다.

미국의 주택 시장은 노동력 및 지대 부족과 주택 가격 상승,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거래가 제한되며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해 주택시장은 2015년 이후 가장 약했다.

주택 매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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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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