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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했던 볼리비아’ 이청용이 뚫었다... 벤투 ‘손흥민 파트너’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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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볼리비아에 1대0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청용이 벤투 감독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피파랭킹 38위)은 2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랭킹 60위’ 볼리비아를 상대로 1대0으로 승리했다. 벤투는 A매치 5경기 연속 매진 사례에서 승리의 감격을 안았다.

이날 벤투 감독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전술을 선보였다. 이전 경기에서 아시아팀의 빗장 수비로 운용하지 못한 또 다른 공격 전개 방식을 테스트했다. 손흥민은 벤투호에서 처음으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전반에는 지동원, 후반전에는 황의조와 파트너를 이뤘다.

후반 41분 골을 터트린 이청용. [사진= 대한 축구협회]

한국은 빌드업은 좋았지만 마무리가 2% 부족했다. 공격수의 포지셔닝과 타이밍이 약간씩 엇나갔다. 볼리비아는 수세에 몰렸지만 차분하고 정돈된 수비로 큰 위기를 맞지 않았다. 허리싸움에서는 한국에 밀렸지만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어를 구사했다. 후반 막판 이청용은 단단했던 볼리비아 진영을 헤딩슛으로 뚫었다.

벤투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토트넘)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최전방, 나상호(FC도쿄), 황인범(밴쿠버), 권창훈(디종), 주세종(아산)을 미드필더, 홍철(수원), 권경원(톈진),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문환(부산)이 포백을 구축했다. 골키는 김승규(빗셀고베)가 나선다. 벤투 감독은 경기중 4-3-3등 여러 전술을 운영, 다양한 현대 축구를 구사했다.

한국은 촘촘한 미드필드를 앞세워 전반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을 이어 나갔다. 주세종과 황인범이 조율하는 공격 전개는 기성용의 부재를 어느 정도 메울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부상에서 복귀, 1년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권창훈은 최전방까지, 폭넓게 침투하며 손흥민을 위한 공간을 활발히 열었다.

벤투는 전반에는 지동원, 후반에는 황의조를 손흥민의 파트너로 투입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전반10분 주세종의 중거리슛에 이어 손흥민은 3분후 상대의 오른편을 돌파, 중앙으로 볼을 건넸으나 이를 받아주는 이가 없었다. 권창훈은 전반25분 아크부근에서 단독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제쳤다. 이와함께 손흥민이 움직일 공간을 많이 만들며 기회를 엮었다. 손흥민은 전반32분 박스 오른편에서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전반41분 아크부근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며 문전까지 드리블,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불발, 전반전을 0대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부터 한국은 손흥민, 나상호, 권창훈의 터닝슛 등으로 거세게 몰아 부쳤다. 하지만 골이 나오지 않자 벤투 감독은 후반17분 황의조를 투입, 변화를 노렸다. 이와함께 이승우도 함께 뛰게했다. 후반22분 황의조는 문전에 침투, 슛을 노렸지만 이 역시 골키퍼에 막혔다. 이후 벤투는 황인범 대신 이청용을 투입했다. 손흥민은 후반39분, 황의조와 함께 골을 노렸지만 이 역시 빗나갔다.

골은 이청용의 발에서 나왔다. 후반41분 이청용은 박스 오른편에서 훌쩍 뛰어 올라 볼리비아의 골문을 열었다. 여기에는 홍철의 그림같은 크로스가 있었다. 골키퍼가 예측하지 못한 궤적을 그린 홍철의 크로스를 이청용이 정확하게 머리를 갖다 됐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해도 제몫을 한 이청용의 성실함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최연소로 벤투호에 승선한 18세 이강인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뛰지는 못했다.

26일 한국과 맞붙는 '랭킹 12위' 콜롬비아는 앞서 열린 평가전서 팔카오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일본(피파랭킹 27위)을 1대0으로 꺾었다. 이날 카를로스 케이로스 콜롬비아 감독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볼리비아전 승리를 만끽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 [사진= 대한축구협회]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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