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구자철, 대체 선수 찾기 위한 점검
손흥민, 일찌감치 귀국해 컨디션 조절
이강인·백승호·이청용은 19일 합류
[서울=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축구대표팀이 3월 두 차례 평가전을 대비해 훈련을 시작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피파랭킹 38위)은 18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모여 22일 볼리비아(60위), 26일 콜롬비아(12위)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대비한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 11일 27명의 3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한 벤투 감독은 3월에 열리는 평가전을 시작으로 9월부터 시작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대비한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3월 A매치를 위한 훈련에 돌입한다. [사진= 대한축구협] |
특히 대표팀의 중원사령관을 맡았던 기성용(뉴캐슬)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허리 경쟁이 치열해졌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황인범(대전)과 김문환(부산), 김민재(전북),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등 젊은 선수들을 대폭 활용했다. 여기에 ‘18세 20일’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이강인(발렌시아)와 백승호(지로나)에게도 기회를 선물했다.
공격 라인에는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중축으로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청용(보훔) 등이 다시 태극마크를 짊어진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일찌감치 귀국해 컨디션 조절에 나섰고, 중국에서 활약중인 김민재(베이징 궈안)도 지난 주말 K리그1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다만 이강인과 백승호, 이청용은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소집일보다 하루 늦은 19일 파주NFC에 입소한다.
◆ 3월 A매치 대표팀 소집명단 (27명)
▲ 공격수(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스크부르크)
▲ 미드필더(MF) : 정우영(알 사드),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 주세종(아산 무궁화), 이진현(포항 스틸러스), 김정민(리퍼링),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나상호(FC 도쿄), 이청용(보훔), 손흥민(토트넘), 백승호(지로나), 권창훈(디종), 이강인(발렌시아)
▲ 수비수(DF)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원(텐진 텐하이),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홍철(수원 삼성), 김진수(전북 현대), 최철순(전북 현대)
▲ 골키퍼(GK) : 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FC),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