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평균 자산 4.16억원…7년간 39.7%↑
2017년 소득·소비 만족도 소폭 증가
작년 1인당 국민소득 첫 3만달러 돌파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11년 이후 지난해까지 7년 동안 가구당 평균 부채가 4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8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지난해 가구당 평균 부채는 7531만원이다. 2011년(5205만원)과 비교하면 7년 동안 부채가 44.7% 늘었다. 전년(7099만원)와 견주면 가구당 평균 부채는 6.1% 증가했다.
지난 7년 동안 가구 평균 자산은 39.7% 증가했다. 2011년 2억9765만원이던 평균 자산은 지난해 4억1573만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액은 3억4042만원이다.
2018년 4분기 기준으로 2인 이상 가구 월 평균 소득은 416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 늘었다.
2017년 기준으로 전국 월 평균 소비지출은 255만7000원이다. 교통비만 따로 떼어내서 보면 월 평균 36만9000원을 지출했다. 교통비가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4%다.
국민이 느끼는 소득 만족도는 소폭 높아졌다. 2017년 기준으로 19세 이상 국민 소득 만족도는 13.1%로 2015년(11.4%)보다 1.9%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소득 불만족은 46.3%에서 46%로 0.1%포인트 떨어졌다.
소비 만족도도 뛰었다. 2017년 기준 19세 이상 국민 소득 만족도는 15.4%로 2년 전보다 1.5%포인트 올랐다. 이 기간 소비 불만족도는 0.7%포인트 떨어진 37.4%를 기록했다.
내집을 마련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늘었다. 2017년 기준 주택 마련 소요 연수는 평균 6.8년으로 전년보다 0.1년 늘었다. 2017년 기준 국민 주거 환경 만족도는 86.2%로 전년보다 2.3%포인트 증가했다. 이 기간 주택 점유 형태별로 보면 자가(57.7%), 월세(23.3%), 전세(15.2%) 순이다.
지난해 기준 주택 매매가격은 전년대비 1.09% 올랐다. 같은 기간 전세가격은 1.77% 떨어졌다. 지난해 자동차 등록대수는 2320만3000대로 전년대비 3.0% 증가했다. 가구당 차 보유수로 환산하면 1가구당 자가용 0.89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는 3만1349달러로 전년대비 5.4% 증가했다. 1인당 GNI는 3만1349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3만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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