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사전예약' 공식 깬 삼성전자...'갤럭시S10 5G' 내달 5일 출시

기사입력 : 2019년03월21일 12:03

최종수정 : 2019년03월21일 17:17

갤S10 예약자만 주던 선물, 5G는 개통자 전체 제공
삼성 "예약일부터 개통일까지 기간 길어져 없앤 것"
업계 "사전 개통 어려워...제품 안정적 공급 위한 선택"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를 사전예약 없이 바로 출시한다. 당초 22일부터 예약 받기로 했지만 일정상 문제로 바로 내보내기로 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사과의 의미로 예약자들에게만 주던 선물을 전체 구매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바르셀로나 로이터=뉴스핌] 황숙혜 기자 =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삼성전자가 S10 5G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2019. 02. 25.

삼성전자는 21일 갤럭시S10 5G 모델을 사전 예약 행사 없이 다음달 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개통한 고객들에게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또는 ‘무선 충전 패키지’, 디스플레이 파손 교체 비용 50% 현장 즉시 할인(1년 1회)을 제공한다. 갤럭시S10에서는 사전예약자들에게만 줬던 선물을 구매자 모두에게 주기로 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앞두고 안정적인 물량 공급과 사전 개통이 어려워 삼성전자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했다. 오는 22일 사전예약을 약속한 삼성전자가 입장을 번복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예약을 받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그렇게 되면 사전 개통을 약속해야 하는데 물건도 아직 들어오지 않은데다 정식 출시일이 사실상 5G 이동통신 최초 상용화 날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한달 전, 갤럭시S10 사전예약을 발표할 당시만 해도 이달 말 갤럭시S10 5G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사전예약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준비 작업이 늦어지면서 출시일이 뒤로 밀렸고, 결국 사전예약에도 제동이 걸렸다. 예약을 받으려면 사전 개통을 해야 하는데 현재로써는 이를 약속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다음달 11일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선언한 미국을 앞서기 위해 다음달 5일을 출시일로 잡았지만 최종 작업이나 물량 준비가 아직 마무리 되지 않아서다. 5G 상용화는 지난해 선언하긴 했지만 기업용으로만 진행된 만큼, 진정한 상용화는 스마트폰이 출시돼야 가능하다. 

이에 사전예약을 하면 예약자들은 정식 출시일보다 앞서 물건을 받고 개통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세계 최초 5G 시작일이 달라진다. 반대로 사전 예약자들만 이날 물건을 먼저 받아 개통한다면 상용화 의미가 퇴색된다. 

또한 정부와 이통사,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 행사 준비까지 진행하고 있어 사전 개통이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더해 갤럭시S10 물량 부족으로 예약자들에게 사전 개통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도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물량 부족으로 사전개통 기간 내 물건을 배송하지 못해 소비자들로부터 불만을 샀다. 이러한 상황에서 갤럭시S10 5G마저 배송 기간을 어긴다면 신뢰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전예약 시작일과 실제 개통일 사이 기간이 길어 갤럭시S10 5G는 바로 개통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