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역사잇기 시리즈' 두 번째 작품
4월11~12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윤금진)이 올해 백범 김구 서거 70주년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낭독뮤지컬 '백범'을 선보인다.
낭독뮤지컬 '백범' 포스터 [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 |
낭독뮤지컬 '백범'은 지난 1일 열린 '독립밴드:독립군가 부르다' 공연에 이은 재단의 올해 두 번째 '박물관 역사잇기 시리즈' 공연이다. 내년 정식공연 제작 예정으로, 이번 공연은 뮤지컬 '백범'의 주요 장면을 80분으로 구성한 낭독 시연이다.
작품은 하나의 나라를 꿈꿨던 백범 김구, 그와 같은 꿈을 꾼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가슴 뛰는 대서사시를 담는다. 민족의 아픈 역사와 그 소용돌이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버틴 김구와 이봉창, 윤봉길 등 애국단원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역사의 메시지를 전한다.
연출은 뮤지컬 '신과함께' '풀하우스' '싱글즈' '뮤직인마이하트' 등에 참여한 성재준 연출가가 맡는다. 음악감독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몬테크리스토' '닥터 지바고' '해를 품은 달' 등에 참여한 원미솔 작곡가가 참여했다.
공연을 기획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관계자는 "낭독뮤지컬 '백범'은 백범 김구라는 한 사람의 시선을 통해 일제강점기와 광복 전후의 시대와 사건을 묘사하기 위해 무대장치를 최소화하고, 관객이 대사와 음악을 통해 배우의 감정과 메시지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생소한 장르일 수 있지만 관객 스스로가 무대를 채우고 상상력을 더하는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낭독뮤지컬 '백범'은 오는 4월 11~12일 양일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