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바에서 펼쳐지는 세 남자의 좌충우돌 이야기
오는 8월11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가 5년 만에 관객과 만난다.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 포스터 [사진=홍컴퍼니] |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는 1930년대 뉴욕의 바 '아폴로니아'의 마지막 공연을 앞둔 두 명의 보드빌 배우와 그들 앞에 나타난 한 명의 마피아의 이야기다. 서로 다른 세상에서 살아온 세 남자의 소동을 그린 '미아 파밀리아'는 이탈리아어로 '나의 가족(My Family)'을 뜻한다.
작품은 차가운 현실 속에서 느끼는 쓸쓸함과 그럼에도 삶을 살아갈 힘을 주는 존재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아 파밀리아'는 2013년 초연 당시 두 개의 극중극이 번갈아 배치되는 형식과 중독성 강한 음악으로 호평받았다. 이희준 작가, 박현숙 작곡가가 초연 이후 오랜만에 뭉쳐 작품 본연의 결을 살리는 동시에 5년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새롭게 다듬어가고 있다.
여기에 음악극 '태일', 뮤지컬 '로기수'를 쓰고 뮤지컬 '오시에 오시게' 등을 연출한 장우성 연출이 특유의 따뜻하고 톡톡 튀는 감각으로 작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 캐스트 [사진=홍컴퍼니] |
초연 당시 출연했던 배우 이승현, 유성재, 허규가 다시 한번 참여하며 새로운 뉴캐스트가 합을 맞출 예정이다.
언제나 바 '아폴로니아'의 자리를 지키는 외로운 보드빌리언 '리차드' 역에 배우 이승현, 김도빈, 권용국이 캐스팅 됐다. 리차드의 영원한 친구이자 현실과 무대 사이에서 고민하는 '오스카' 역은 배우 유성재, 조풍래, 안창용이 맡는다. 보스를 위해 그의 일대기를 대본으로 옮긴 마피아 솔져 '스티비' 역은 허규, 박영수가 연기한다.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는 오는 5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