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남북군사합의 반대 예비역 장성에 일침
'靑 코드' 지적에 "오로지 국가·국민만 본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0일 일부 예비역 장성들이 9.19 남북군사합의를 반대하고 있는 것은 잘못된 지식·이념 때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관련 질문에 "상당히 잘못된 지식을 갖고 있고, 이념적인 부분에서 그렇게 하고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청와대 코드를 맞추기 때문에 전직 장성들이 일어나는 것'이라는 윤 의원의 주장에 "저는 청와대 코드를 맞추지 않는다"며 "오로지 대한민국과 국민만 보고 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7회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03.20 yooksa@newspim.com |
이날 언급된 예비역 장성단은 지난 1월 출범한 '대한민국 수호 예비역 장성단'이다. 이 단체에는 백선엽 전 육군참모총장(예비역 대장) 등 400여명의 예비역 장성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평화라는 거짓 선동으로 나라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9.19 군사합의는 우리 국민의 가장 중요한 기본권인 생명권, 안전권, 영토권을 침해한 이적성 합의이자 국가적 자살 선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