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베트남이 친환경 자동차 부품 수입에 대한 관세 면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VN익스프레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재무부는 인센티브 세금 혜택을 받는 분야에 전기차를 추가하는 내용의 조세법령 초안을 마련 중이다.
재무부는 현행 법상 연료 효율이 좋은 자동차 부품에 대한 수입 관세는 면제되고 있지만 친환경 자동차는 아니라며 법령 마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부처는 "법령은 현지 자동차 산업의 개발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로서 친환경 자동차를 생산하거나 조립하는 베트남 업체가 없다. 베트남 정부가 정의하는 친환경 자동차는 전기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압축 천연가스 자동차, 바이오연료 자동차 등이 있다.
베트남 자동차 산업에는 약 358개의 업체들이 있지만 이들은 90%가 넘는 자동차 부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현지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대부분은 수입된 외국 브랜드 차량이거나 현지에서 수입 부품으로 조립된 자동차다.
베트남 하이퐁시에 위치한 빈패스트(Vinfast) 제조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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