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금감원 종합검사 1순위 삼성·교보생명 거론...보복검사 우려 제기

기사입력 : 2019년03월20일 11:35

최종수정 : 2019년03월20일 11:35

국회 "당국, 생보사와 즉시연금 갈등 보복검사로 압박 우려" 전달
금융위 "보복검사 우려나오지 않도록 금감원과 조율"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4년만에 부활한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 1순위로 삼성생명·교보생명이 거론되면서 국회 등에서 보복성 검사 우려를 제기해 주목된다. 금융당국은 금감원과 보복검사로 비춰지지 않도록 협의해가겠다는 입장이다. 

20일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금감원 스스로 폐지한 종합검사를 다시 부활시킨 것에 대한 우려와 의문이 있는 상황에서 (즉시연금 관련 갈등이 있는)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1차 대상이 되면, 보복성 검사라는 우려가 국회에서 나온다”면서 “금감원과 종합검사 방향을 논의해 보복성 검사라는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이형석 기자 leehs@

국회에선 정무위원회 소속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관련 이슈에 대해 문제제기하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최근 정무위원회에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에게 “즉시연금 관련 금감원의 지급 요구에도 삼성생명, 교보생명이 거부하자, 보복성 검사하는 거 아니냐고 우려를 제기했고, 그러지 않겠다고 윤석헌 금감원장이 약속했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김 의원은 금감원에 대한 감독권한이 있는 금융위 대처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금융그룹통합감독법안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의중도 전달했다. 이 법안은 금융자산 5조원 이상 금융사를 계열사로 둔 대기업집단을 통합 위험관리/감독하는 것으로, 그 동안 행정지도격인 모범규준만 만들어 시범운영만 했다. 삼성·한화·현대차·디비(DB)·롯데·교보·미래에셋 등 7개 금융그룹이 대상이어서, 금융위는 법 제도화를 통해 제대로 된 관리감독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 교보생명에 대한 보복성 검사 우려는 금감원의 종합검사 부활 조짐이 있을 때부터 나왔었다.

금감원은 2017년 11월 삼성생명 만기환급형 즉시연금 가입자에게 과소 지급한 연금을 지급토록 한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모든 가입자에게 미지급금을 일괄 지급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 삼성생명 등 대형 생보사는 이를 거부했고, 양측은 대리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또 즉시연금 가입자들이 채무부존재 확인소송을 제기하자 금감원은 보험금 청구 소송비용 지원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금감원이 최근 종합검사 대상을 금융소비자 민원이 많을 곳을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히면서 검사 타깃으로 삼성생명이 또다시 거론되고 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즉시연금 부분에서 삼성생명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 관심을 갖는 것은 잘 안다”면서도 “그동안 언급했듯 이 문제만으로 종합검사를 하는 것은 아니며 여러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보험금 지급 결정을 외면하는 대형 보험사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대형사가 업계를 이끌면서 모범을 보여줬으면 하는 생각이 많다. 다만 희망하는 것처럼 만족스럽지는 못하다”고 전했다. 

금감원의 금융회사에 대한 종합검사는 내달 시작된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