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여야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역할 논할 듯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국회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20일에는 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대한 공방이 오갈 전망이다. 여야는 전날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대해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국회에서 진행될 대정부질문에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정부의 대응과 역할 등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차례 남북정상회담 이후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남북경협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북미 단독회담이 끝난 뒤 두 정상을 포함해 북미는 확대 회담에 돌입했다. 북측은 김영철 노동당제1위원장과 리용호외무상이 확대 회담에 참여했다. 미국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보좌관이 참여했다. 2018.02.28. [사진=뉴스핌 로이터] |
최근 과거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적절성 논란도 재차 불거질 수 있는 도화선이다. 김 후보자는 박왕자씨 금강산 피격 사망 사건 ‘어차피 겪어야 했을 통과의례’라고 표현해 안보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대정부질문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강경화 외교부·조명균 통일부·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이 출석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재성·김경협·박병석·이수혁·김두관 의원이 나서 북미 간 중재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대북 정책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자유한국당은 유기준·백승주·강효상·윤상현·김영우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육사 출신인 김중로 의원이 안보 분야를 공략한다.
19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국회 대정부질문은 정치, 외교·통일·안보에 이어 21일 경제 분야, 22일 교육·사회·문화 분야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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