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19~22일까지 정치·외교·경제·교육 등 대정부질문
패스트트랙·경제정책·대북정책 등 쟁점될듯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오는 19일부터 국회에서 대정부질문이 진행된다. 올해 첫 대정부질문이다.
이번 대정부질문은 19일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20일 외교·통일·안보, 21일 경제, 22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으로 진행된다.
첫날 진행되는 정치 분야에서는 최근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선거법 개혁과 공수처,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이 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패스트트랙에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서 날선 비판과 공세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이외에도 드루킹 댓글사건과 최근 청와대 개각 등 정치 전반의 주제들을 다룰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3일 국회에서 열린 제367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통과되고 있다. 2019.03.13 yooksa@newspim.com |
이를 위해 한국당에서는 주호영·김재경·곽상도·박성중·전희경 의원이 질의에 나선다.
바른미래당 역시 문재인 정부의 낙하산 인사를 비판하기 위해 이태규·채이배 의원이 질의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정치공세를 방어하기 위해 6선의 이석현 의원과 전해철·김종민·박재호·강훈식 의원이 나선다.
20일 외교·통일·안보 분야에서는 최근 결렬된 2차 북미정상회담과 북한의 비핵화 협상 중단 언급 등을 중심으로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당에서는 과거 사드 배치를 강하게 반대했던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도 요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유기준·윤상현·김영우·백승주·강효상 의원이 질의자로 출격한다. 바른미래당에서는 김중로 의원이 나선다.
민주당은 이에 맞서 박병석·최재성·김경협·김두관·이수혁 의원이 나서 문재인 대통령의 북미 간 중재 역할을 강조하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야권의 협조를 촉구할 예정이다.
21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정책과 일자리 정책에 대한 치열한 공방이 있을 전망이다.
그간 한국당이 꾸준히 소득주도성장정책의 폐기와 경제파탄을 강조해온 만큼 이날 질의에서도 관련한 비판이 나올 예정이다. 반면 민주당은 포용적 성장을 계속해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분야는 민주당에서 최운열·유승희·이원욱·고용진·김병관 의원이, 한국당에서 이종배·김상훈·송언석·정유섭·최교일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지상욱·김삼화 의원이 질의한다.
마지막날인 22일 교육·사회·문화분야에서는 4대강 보 철거, 탈원전 정책 등에 대한 한국당의 날카로운 질문이 있을 예정이다. 이학재·윤재옥·이채익·김승희·성일종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민주당에서는 미세먼지 대책에 집중해 질문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질의자는 신동근·유후덕·조승래·송갑석·오영훈 의원 등이다. 바른미래당에서는 김수민 의원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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