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남, 슈칸분슌과 인터뷰서 주장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걸그룹 모닝구무스메 출신 스타 고토 마키(33)의 불륜으로 일본열도가 발칵 뒤집힌 가운데, 사태의 원인이 가정폭력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분슌 온라인판은 19일 기사에서 고토 마키와 불륜상대 A씨(28)의 라인(LINE) 대화 일부를 공개했다. 분슌은 고토 마키가 남편으로부터 상습적인 가정폭력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고토 마키 [사진=영화 '청춘 바카칭 요리학교' 스틸] |
이에 따르면, 지난해 6월 8일 고토 마키는 A씨와 라인 대화를 주고받던 중 "또 눈물이 나온다. 구해줘"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에 A씨는 "구해줄게. 반드시, 내가 행복하게 해줄게"라고 답했다.
다만 고토 마키 본인은 남편의 가정폭력은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다. 그는 최근 블로그에 불륜을 인정하는 글을 올리면서도 남편이 가정폭력을 휘둘렀다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A씨는 슈칸분슌과 직격인터뷰에서 전혀 다른 주장을 폈다. A씨는 "분명히 고토 마키로부터 남편의 잔인한 가정폭력에 대한 상담을 받았다. 매일 괴로워하고, 이혼까지 입에 올렸다. 반드시 구해주겠다는 일념으로 도쿄까지 왔다"고 말했다.
고토 마키의 불륜이 가정폭력을 둘러싼 진실공방으로 번지면서 현지 연예계도 들썩이고 있다. 가정폭력이 사실일 경우, 사실상 남편이 불륜의 원인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슈칸분슌은 지난 13일 기사에서 고토 마키가 5세 연하남과 불륜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격분한 고토 마키의 남편(30)은 A씨를 상대로 330만엔(약 34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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