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조준성 기자 =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 18일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권회복과 독립을 위해 희생했던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장산도 3.18 만세운동 기념식 및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우량 군수를 비롯해 군의회 김용배의장 및 군의원, 장병준기념사업회 장하진 회장, 장산면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여해 독립선언문 낭독과 헌화 및 만세행렬 재현, 극단 갯돌의 재현극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100년 전 섬에서 울려퍼진 함성, 장산도 3.18 만세운동 재현행사 [사진=신안군] |
참석자들은 한복을 입고 태극기를 들어 100년전 장산도에서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장산도 거리를 행진했고, 이를 제지하는 일본 경찰에 저항하는 모습을 재현했다.
장병준 생가 안마당에서 펼쳐진 극단 갯돌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재현극을 관람하며 선조들의 독립의지를 되새겼다.
박우량 군수는 기념식에서 “100년 전 오늘은 작은 섬 장산도에서 자주 독립을 향한 열망과 애국심을 결연히 외친 역사적인 날”이라며 “선열들의 저항정신을 물려받은 우리는 그동안 변방에 머물렀던 섬을 이제 국가정책의 중심에 올려놓는 중요한 시점을 맞이하고 있어 더욱 힘을 모아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미래의 신안 100년을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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