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으로 유벤투스 챔피언스리그 8강 이끌고
1차전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동작 흉내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호날두가 ‘시메오네 세리머니’로 벌금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9일(한국시간) “상벌위원회가 지난 13일 열린 유벤투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21일 상벌위를 연다”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 3월13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으로 유벤투스의 3대0 승리를 엮어 소속팀 유벤투스의 8강을 이끌었다. 이날 해트트릭으로 자신의 기록을 125골로 늘린 호날두는 UEFA 클럽 대회서 대항전서 125호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호날두가 시메오네에 대해 보복성으로 행한 세리머니로 벌금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뉴스핌] |
문제가 된 것은 호날두의 ‘시메오네 세리머니’였다. 호날두가 관중석을 향해 자신의 양손을 머리 위로 올렸다가 사타구니 쪽으로 가져가는 다소 외설적인 동작을 한 것이다.
이는 지난 1차전 시메오네 아틀레티모 마드리드 감독이 행한 세리머니를 그대로 흉내낸 동작이다. 당시 유벤투스 팬들은 이에 격분, 시메오네는 사과까지 했었다. 당시 시메오네는 “너무 좋아서 그랬다”고 밝힌 바 있다. 시메오네는 이 행위로 UEFA로부터 2만유로(약 2550만원)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역시 ‘보복성 세리머니’를 한 호날두도 시메오네처럼 벌금 처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벤투스는 4월11일 레알마드리드를 꺾고 올라온 아약스(네덜란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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