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故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배우 윤지오가 문재인 대통령의 사건 언급에 고마운 심경을 SNS에도 남겼다.
윤지오는 18일 인스타그램에 문재인 대통령이 '장자연 사건'의 진실규명을 언급했다는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 장면을 담은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이와 함께 "증언전 변호인단으로 부터 기쁜 소식을 접하게되었습니다. 국민청원으로 이뤄진 기적같은 일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고(故) 장자연 사건의 목격자인 배우 윤지오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 및 고(故) 장자연씨 사건 진상 규명 촉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3.15 kilroy023@newspim.com |
이어 "진실이 침몰하지 않도록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아직 국적을 포기하지 않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해 여태껏 그래왔듯 성실하게 진실만을 증언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윤지오는 또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과 처음으로 진실규명에 대해 언급해주신 문재인 대통령님께 고개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감사했다.
이날 윤지오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직 조선일보 기자 조모(50) 씨의 3차 공판에 출석해 두 번째로 증언을 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해당 사건 언급과 검찰과거사위원회의 기간 연장 소식을 듣고 눈물을 쏟아냈다.
다음은 윤지오가 SNS에 남긴 심경글 전문.
증언전 변호인단으로 부터 기쁜 소식을 접하게되었습니다.
국민청원으로 이뤄진 기적같은 일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0년 동안 일관되게 진술한 유일한 증인으로 걸어온 지난날이 드디어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희망을 처음으로 갖게 되었습니다.
진실이 침몰하지 않도록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아직 국적을 포기하지 않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해 여태껏 그래왔듯 성실하게 진실만을 증언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과 처음으로 진실규명에 대해 언급해주신 문재인 대통령님께 고개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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