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15개사 공동 설치
근로복지공단 15.5억·사업주 7.1억 등 22.6억 투입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근로복지공단이 오창과학단지 내 공동직장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심경우 공단 이사장은 18일 오전 충북 청주 오창과학단지 내 위치한 오창과학미래어린이집 개원식에 참석했다.
오창과학미래어린이집은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15개사가 공동으로 노동자 자녀의 양육지원을 위해 설치한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이다. 연면적 987.6㎡(약 300평)규모로, 158명이 정원이다.
근로복지공단에서 운영중인 한 직장어린이집 [사진=근로복지공단] |
해당 어린이집 설치에 참여한 중소기업 15개사는 2016년 10월 근로복지공단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공모사업에 사업자로 선정됐다.
근로복지공단은 공동직장어린이집의 설치비(15억5000만원)와 매월 어린이집 교직원 인건비 및 운영비를 지원한다. 충청북도는 1억원의 재정지원을, 청주시는 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부지를 무상제공한다.
근로복지공단은 2013년부터 공모사업을 진행해 충북지역 내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4개소(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청주산업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충북혁신도시)를 선정·지원했다.
근로복지공단은 2012년부터 중소기업의 공동직장어린이집 확충을 지원하기 위한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비 공모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2018년도 기준 총 86개 컨소시엄을 지원사업자로 선정, 개원한 52개소의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지원요건 완화 및 지원한도 상향 조정으로 최대 20억7000만원까지 설치비 지원이 가능하다.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초저출산 사회문제 해결과 일·생활의 균형잡힌 삶을 위해 공공성을 갖춘 우수한 직장어린이집 확충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오창과학미래어린이집의 개원 사례처럼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으로 앞으로 더 많은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이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