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오전 6시 14분경 귀가...정준영, 오전 7시7분 경 귀가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으로 경찰에 출석한 그룹 빅뱅의 승리(29·이승현)가 16시간여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고 15일 6시경 귀가했다.
성관계 동영상 불법촬영·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씨(30)도 이날 7시쯤 귀가했다. 전날부터 20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조사 받았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전날 오후 2시쯤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조사를 마친 승리는 이날 오전 6시14분경 경찰서를 나섰다.
승리는 귀가 전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며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신청을 할 예정이다.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후 승리는 검은색 카니발 승용차를 타고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왼쪽)과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9.03.14 leehs@newspim.com |
정준영은 승리보다 한 시간여 뒤 조사가 끝났다. 전날 오전 10시쯤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한 정씨는 이날 오전 7시7분쯤에서야 나와 20시간 넘게 조사 받았다.
정준영은 귀가 전 "조사에서 성실하고 솔직하게 진술했고 이른바 '황금폰'도 있는 그대로 제출했다"며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황금폰은 정씨의 비상폰으로 불법촬영 영상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준영은 또 "카카오톡 대화 내역 중 '경찰총장'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조사를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당시 문제의 카톡 대화방에 함께 있었던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는 경찰의 조사를 마치고 이날 오전 취재진을 피해 귀가했다. 유 대표는 전날 1시 경찰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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