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990.69 (-36.27, -1.20%)
선전성분지수 9417.93 (-314.39, -1.82%)
창업판지수 1650.19 (-79.57, -2.58%)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14일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며 하락 마감했다. 이번 양회에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던 외상 투자법 내용이 일부 공개 되었음에도 지수반등에는 실패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내린 2990.69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2%내린 9417.33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8%내린 1650.1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선전의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3562억 위안과 4563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민항, 백주등이 강세를 보였고 소프트웨어, 전자부품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오전에 1,2월 경기지표가 발표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악재로 작용했다.
국가통계국(國家統計局)은 1~2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달(2018년 12월, 5.7%)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1~2월 중국 주택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작년 12월 13.6%에 비해 증가율이 크게 둔화 되었다.
실업률 상승도 경기 둔화 우려를 부추겼다. 2월 중국의 전국 도시 실업률은 5.3%로 지난해 4.9%에서 0.2% 상승했다.
1~2월 누적 고정자산투자 규모는 총 4조4849억 위안(약 756조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1~2월 소매판매 총액은 6조6064억 위안(약 1114조 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외상 투자법에 관한 내용이 일부 공개되었지만 구체성이 결여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징바오(新京報)는 8일 양회에서 심의된 외상 투자법 초안 내용에 △상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정부구매 확대 △ 행정당국의 간섭 축소 △ 지재권침해에 대한 보호강화 △ 행정당국의 ‘상업기밀 유출 금지’ 명문화 △ 상회(商會),협회(協會)약관 조정 △ 외상 투자법 시행전 과도기 설정 등이 포함되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시행 날짜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초안을 심의한 헌법 및 법률 위원회는 외상 투자법을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것을 건의 했다.
이와 관련, 주(駐) 중국 미국상회(中國美國商會)측은 “원칙적으로 법안 제정은 환영한다”면서도 “다만 이 법안이 너무 모호하고,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업계 이해 당사자 간의 광범위한 의견수렴 과정 없이 빠르게 법제화가 추진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광저우완룽(廣州萬隆)은 "시장에서 테마주에 대한 시장의 리스크 선호가 떨어지고 자금이 대형주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단기적인 이익실현이 어려워 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16% 내린(위안화가치 상승) 6.7009위안으로 고시했다.
11일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운영을 하지 않았다.
14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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