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KB국민은행이 임기가 만료된 박순애 사외이사 후임으로 안강현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과 석승훈 서울대 경영대학원 교수를 영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의 사외이사진은 모두 5명으로 늘어난다.

14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안 원장과 석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안 원장은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인 등을 역임한 법률전문가다. 석 교수는 미국 펜실베니아대 보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리스크 관리 전문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명망 있는 법률·리스크 분야 전문가들을 영입하게 됐다"며 "은행 및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3명(권숙교·유승원·박순애) 가운데 권숙교 김앤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과 유승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재선임 후보로 추천됐다.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임기가 만료되는 3명 중 1명만 물러나고 2명이 새롭게 추천되며 사외이사 정원은 총 5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이번 사외이사 추천안은 오는 21일 열리는 KB국민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rpl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