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3.13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강원 동해·삼척시 조합장 11명의 당선자가 가려졌다.
3.13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김원오 동해농협 당선인(왼쪽), 장상억 묵호농협 당선인(가운데), 김동진 동해수협 당선인이 당선증을 교부받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이형섭 기자] |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 동해시는 동해농협 김원오, 묵호농협 장상억, 동해수협 김동진 3명의 새 얼굴이 조합장에 당선됐다.
동해농협 김원오 당선인은 선거인수 1965명 중 1552명의 조합원이 투표한 가운데 박빙의 승부 끝에 567표를 득표해 557표를 얻은 정의연 후보를 10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묵호농협 장상억 당선인은 선거인수 881명 중 778명의 조합원이 투표한 가운데 216표를 득표, 168표를 득표한 장지웅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동해수협 김동진 당선인은 선거인수 664명 중 439명의 조합원이 투표한 가운데 180표를 득표해 160표를 얻은 김성대 후보를 20표 차이로 따돌렸다.
동해농협 김원오 당선인은 “선거기간 동안 조합원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해온 정의연·장진동 후보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우리 농업인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농협행정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묵호농협 장상억 당선인은 “지난 몇 개월동안 함께 달려 온 모든 후보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지지해 준 조합원은 물론 모든 묵호농협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경주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동해수협 김동진 당선인은 “어민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희망이 꿈틀대는 수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13일 강원 동해시선거관리위원회 개표장에서 3.13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투표함을 개봉하고 개표하고 있다.[사진=이형섭 기자] |
삼척시 조합장 선거에서는 농협 4곳, 수협 2곳, 삼척동해태백 산림조합, 동해삼척태백 축협 8곳의 조합장이 가려졌다.
전·현 조합장 출신이 진검 승부를 펼친 삼척농협은 팽팽한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현 이규정 조합장이 전 조합장인 정연철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규정 당선인은 선거인수 3448명 중 2869명의 조합원이 투표한 가운데 1889표를 득표, 66.11%의 득표율을 보이면서 968표를 얻은 정연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삼척 근덕농협은 699표를 득표한 이원재 후보가 461표를 얻은 박병달 후보를 200여 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삼척농협 등 8명의 당선인이 당선증을 교부받았다.[사진=삼척선관위] |
도계농협은 김성태 후보가 273표를 얻어 196표를 얻은 신상균 후보를 누리고 당선됐으며 원덕농협은 민경영 후보가 507표를 득표해 368표에 그친 홍창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동해삼척태백축협은 김진만 후보가 656표를 득표, 78.75%의 득표율을 보이면서 177표에 그친 심재운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삼척동해태백산림조합은 선거인수 4029명 중 3123명이 투표에 참여해 가운데 916표를 득표한 김대호 후보가 601표를 얻은 이원우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삼척수협과 원덕수협은 박수진 후보와 김만억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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