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LPG차 규제 폐지 환영"…신형 쏘나타·QM6 출시 '시동'

기사입력 : 2019년03월13일 17:03

최종수정 : 2019년03월13일 17:58

르노삼성 '도넛 LPG통'으로 LPG차 시장 주도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국내 자동차업계가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LPG자동차 규제 전면 폐지를 환영했다. 일반인들도 누구나 출력 상관없이 가까운 거리 중심으로 LPG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유류값이 싸지고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져 침체에 빠진 국내 자동차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LPG차 규제 폐지로 내수에서 자동차 소비 자체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선택폭이 넓어졌다는 점에서 분명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다만 향후 수요가 얼마나 늘어날지, LPG 충전소 설치 확대 등 규제완화 부분도 있어 당장 이 시점에 생산을 늘린다기보다 향후 수요를 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자동차 선적 모습 [사진=뉴스핌DB]

그동안 LPG 차량은 구매 조건이 지나치게 까다로워 일반 소비자의 외면을 받아왔다. 신차는 택시와 렌터카, 장애인과 국가유공자에 한해 판매가 허용됐다. 규제완화 전 일반인은 5인승 이상 레저용 차량(RV), 배기량 1000㏄ 미만 경차 등만 구매가 가능했다.

현재 나와 있는 LPG 차량은 현대기아차의 대부분 모델에 있다. 현대차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기아차 K5, K7 등 대부분의 모델들이 렌터카시장과 택시 수요를 위해 LPG모델이 있다.

완성차업계는 LPG 규제 완화와 맞물려 LPG 신차 출시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현대차는 이달중 신형 쏘나타에 LPG 모델을 포함해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LPG 모델을 택시 등 영업용을 제외한 자가용으로만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쏘나타가 영업용 이미지가 강하다는 판단에 따라 자가용 판매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이번 LPG 차량 규제완화의 긍정적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은 또 올해 안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M6 LPG 모델 출시를 준비 중이다. 르노삼성은 현재 SM7과 SM6, SM5 등 준대형과 중형 차급에서 3종의 LPG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르노삼성은 독자 기술인 '도넛탱크' 기술을 통해 기존 LPG 차량의 단점을 크게 보완했다는 점에서 경쟁 우위에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도넛 모양 LPG 탱크 [사진=르노삼성]

지난 2014년 르노삼성은 대한 LPG 협회와 함께 2년에 걸쳐 도넛 모양의 LPG 탱크를 개발한 이후 LPe 모델에 도넛 탱크를 탑재하고 있다.

도넛 탱크는 기존 연료 탱크가 트렁크의 절반을 차지하는 일반적인 LPG 차량보다 트렁크 체감 공간을 40% 가까이 향상시킨다. 또한 탱크가 아래에 위치해 차체 무게 중심을 낮출 수 있으며, 내구성 및 구조적 측면에서 안정성을 확보해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르노삼성자동차 LPG 모델들은 도넛형 탱크로 대폭 넓어진 트렁크 공간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해 일상 속에서 LPG 차량을 경험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킨다”며 “앞으로 르노삼성의 독보적인 탱크 기술에 기반한 SM6, SM7 등 다양한 LPG 모델 라인업을 토대로 국내 LPG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