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스핌]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 골프 경기에서 나머지 6홀은 기술의 문제 보다는 체력을 바탕으로 한 집중력의 싸움이다.
그렇기 때문에 샷이나 클럽 선택의 실수가 나온다. 선수가 결정해야 하는 클럽 선택의 문제와 바람과 온도 습도 등의 종합적인 판단은 상대적으로 전반에 비해서 약해 질수 밖에 없다. 피곤함을 느끼는 후반 경기에서는 판단력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기중에도 후반이 넘어서면 에너지를 빠른 시간에 얻어 낼 수 있는 음식 등을 취하게 된다. 코스 공략에서 무리한 샷 보다는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13번홀은 351야드 파4홀이다. 321m로 상대적으로 짧은 홀이다. 하지만 페어웨이는 왼쪽이 가려서 안 보인다. 답답한 공략을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문제는 왼쪽으로 휘어지는 도그랙 홀이면서 페어웨이 초입 부터 오르막 경사로 그린을 공략하게 된다. 티샷이 살짝이라도 밀리면 러프에 빠진다. 너무 급하게 티샷이 만들어 지면 왼쪽으로 말릴 수 있다.
침착하면서 집중력을 요하는 스윙의 리듬이 필요한 홀이다. 그린 초입부터 그린 뒤쪽으로 오르막이 심하다. 그래서 그린 공략은 페어웨이에서 샷을 해야만 하는 이유가 될수 있다.
14번홀 전경.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
14번홀은 168야드 파3홀이다.
2018년 우승한 지은희 프로가 홀인원을 한 홀이다. 티샷 지점보다 그린이 내리막에 놓인 것 같은데 실제로 샷을 치면 내리막을 위해서 클럽을 짧게 잡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핀의 위치가 오른쪽 되에 놓이게 되면 정확한 거리 계산이 필요하다. 짧으면 워터해저드이면서 조금만 길어도 그린을 넘어가서 내리막 그린을 향한 어려운 칩샷을 하게 된다.
15번홀은 416야드로 긴 파4홀이다. 페어웨이 중간 지점에서 살짝 왼쪽으로 휘어진다. 페어웨이가 넓어 보이지만 오른쪽으로 조금만 길어도 벙커가 있고 왼쪽으로 살짝만 감겨도 그린 공략이 어렵게 된다. 핀까지 적어도 180야드 이상 남겨 놓고 그린공략을 하게 된다. 러프에서 치는 샷은 그린 앞에서 부터 뒤쪽 또는 왼쪽으로 굴러 간다.
16번홀은 375야드 파4홀이다.
3,4 라운드는 290야드 지점에서 티샷을 하게 된다. 내리막이라서 방향만 좋으면 한번에 그린에 올릴 수 있다. 17번 홀은 572야드 파5홀이다.
18번홀 안내판.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
상대적으로 페어웨이가 좁다. 거리보다는 방향을 중요시해야 한다.
마지막 18번홀은 385야드 파4홀로서 어렵다. 마지막 홀의 부담감이 작용한다.
스윙은 자연스럽지 않다. 통계적으로 오른쪽 워터해저드에 많이 들어간다.
아주 살짝만 스윙시 몸이 들려도 밀리게 된다.
오른쪽 부담으로 살짝만 감겨도 왼쪽으로 휘어져서 페어웨이를 쉽게 벗어날 수 있다.
경기중에는 많은 관중들이 마지막6홀 주변에 몰린다.
더 산만할수 있다.
침착하고 집중하면서 무리하지 않은 샷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최상의 공략이 될수 있다.
18번홀 전경.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
18번홀 그린 모습.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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