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이면서도 전통의 가치를 잘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지난해 11월26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전국 유망한 도예작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1회 분청사기 공모전’ 수상작 30점을 분청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5월12일까지 전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전통분야와 디자인분야별로 출품되어 분청사기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제작해, 완성도와 상품성이 높은 작품들로서, 특히 디자인분야의 경우 분청사기를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의 가치를 잘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를 받았다.
제1회 분청사기 공모전 전시회 개막식에서 수상작을 감상하고 있다.[사진=고흥군] |
공모전의 우수한 평가를 받은 작품 위주로 전시된, 이번 전시 개막식에는 공모전의 시상식도 함께 개최되었는데, 시상식에는 이명복 작가의 ‘분청사기 상감인화어문 항아리’가 대상으로 선정돼 고흥군수 상 및 상금 500만원을 비롯해 모두 30점의 작품이 입상작으로 뽑혀 상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을 시작으로 분청문화박물관에서는 현대 분청사기 작가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계획하고 있다며 “한국의 고유한 미감이 지속적으로 전승됨과 동시에 고흥이 분청사기 본향임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k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