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英 정국 혼란에 파운드 ‘널뛰기’ 트레이더 현기증

기사입력 : 2019년03월13일 03:36

최종수정 : 2019년03월13일 03: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둘러싼 영국 정치권 혼란에 파운드화가 널뛰기를 연출하고 있다.

정치권 기류에 따라 주요 통화에 대한 파운드화 환율이 급변, 런던을 중심으로 외환시장 트레이더들이 현기증을 호소하고 있다.

파운드화 [출처=블룸버그]

일반적으로 외환 딜러들은 옵션 거래를 통해 특정 통화의 급변동에 다른 리스크를 헤지하거나 이를 이용한 차익을 올리지만 브렉시트 시나리오가 사방으로 엇갈린 현 상황에는 파생상품을 이용한 베팅조차 간단치 않다는 지적이다.

12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장중 1% 내외로 급락, 달러/환율이 1.3달러 선을 뚫고 내릴 움직임을 연출했다.

앞서 달러화에 대해 0.5% 가량 오르며 1.3088달러에 거래됐던 파운드는 정치권 움직임에 발작을 일으켰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합의 수정안의 의회 통과에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상승 탄력을 받았던 파운드화를 꺾어 놓은 것은 제프리 콕스 영국 법무상의 발언이었다.

그는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 국경의 통관과 관련한 이른바 ‘안전장치’를 영국 정부가 일방적으로 종료할 수 있는 장치가 수정안에 명시돼 있지 않다며 이를 지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치권 다툼에 곤욕을 치르는 것은 환시 트레이더들이다. 파운드화의 단기 흐름을 종잡을 수가 없을 뿐 아니라 옵션을 이용한 리스크 헤지 역시 적중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시장조사 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파운드화의 내재변동성은 11일 15.8에서 이날 장중 26.9까지 치솟았다.

인베스코의 폴 잭슨 멀티애셋 리서치 헤드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옵션 거래 흐름을 근거로 볼 때 환시 트레이더들이 파운드화의 급등락이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환시 상황이 말 그대로 악몽”이라며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어 최선의 전략은 파운드 거래에서 발을 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레이더들이 파운드화의 단기 급변동을 겨냥해 차익을 올리려는 베팅을 시도하고 있지만 환율 방향이 빗나가면서 백기를 드는 실정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전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