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핵무기 탑재 전략 자산의 집중 개발을 통해 핵 억지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11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FP는 백악관이 미 공군에 대한 예산으로 1660억달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날 백악관이 의회에 제출한 2020회계연도(2019년 10월 1일~2020년 9월 30일) 예산안에서 국방예산을 직전 회계연도보다 5% 늘어난 7500억달러로 요청했는데, 공군에 대한 예산으로는 이같은 금액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FP는 "직전 회계연도보다 6%로 크게 늘어난 것"이라며 "이 예산의 일부가 미국의 핵 억지력을 개선하는 데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매체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공군의 예산 로드맵에는 핵무기 탑재 전략 폭격기의 교체뿐 아니라 지상 및 공중 공중 발사 미사일의 연구 및 개발에 대한 비용이 대폭 증액돼 들어가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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