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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금융회사 자기규율·시장규율 균형 맞춰야”

기사입력 : 2019년03월12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3월12일 12:00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시장의 성장에 맞는 금융사의 자기규율과 금융소비자 및 주주의 시장규율에 균형을 맞추겠다”고 12일 밝혔다.

윤석한 원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소재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가 공동으로 주최한 간담회에서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한국 금융산업의 도전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금융경영인 조찬강연회에서 강연을 하고있다. 2019.02.27 pangbin@newspim.com

그는 강연에서 우리나라 금융산업이 지난 60년간 이룩한 양적 성장이 괄목할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WEF, IMD 국가경쟁력 순위 등 평가항목에 질적 지표가 포함된 경우에는 평가 결과가 호의적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금융산업은 앞으로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질적 성장을 위한 감독당국의 구체적인 과제로 △ 쓸모 있는 금융 △ 공정한 시장 조성 △ 소비자신뢰 확보 △ 책임 있는 혁신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쓸모있는 금융이란 생산적 부문에 대한 금융자금 공급을 확대하고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일이다.

공정한 시장 조성이란 모험자본 활성화, 금융회사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 선도,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및 기업회계 투명성 제고다.

소비자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분쟁 해소 인프라 확충, 영업행위 감독 강화,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수준 공개 등의 조치에 나선다.

책임있는 혁신을 위해서 금융회사의 핀테크 투자 활성화 추진, 금융 안정성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책임있는 혁신 지원 등에 나선다.

윤석한 원장은 “한국 금융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현재까지 강조되어온 금융당국의 전통적 역할 이외에도, 금융회사의 내부통제에 의한 ‘자기규율’과 금융소비자 주주 등의 선택에 의한 ‘시장규율’의 역할이 균형을 맞추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

 

 

hkj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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