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종목 이수, 국중정재를 바탕으로 한 폭넓은 활동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이 무용단 예술감독에 서울예술대학 박숙자 교수를 임명했다. 신임 예술감독 임기는 2021년 3월11일까지 2년간이다.
박숙자 국립국악원 무용단 신임 예술감독 [사진=국립국악원] |
박숙자 신임예술감독은 서울예대, 상지대를 거쳐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석사, 단국대학교 대학원 무용학과 박사를 마쳤다. 1973년부터 1979년까지 국립국악원 무용단과 1979년부터 1985년까지 국립무용단 등 국립예술기관에서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1985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예술대학교 공연창작학부 무용교수로 33년간 재직하면서 후학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처용무, 이매방류 살풀이춤, 봉산탈춤 등 국가무형문화재 종목 등을 이수하고, 국립국악원 무용단 활동을 통한 궁중정재와 이를 바탕으로 한 국립무용단 활동, 이후 신무용, 근대무용, 민속무용, 무용극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활동해왔다.
박숙자 예술감독은 "국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으로서 문헌 연구를 통한 전통에 근거한 수보록(受寶錄), 사선무(四仙舞), 관동무(關東舞) 등 새로운 궁중정재를 발굴하고, 기획 작품으로 한민족의 원초적 인식과 정서, 집단 무의식의 거대한 상징체계인 설화를 바탕으로 과학기술과 통합 연출한 새로운 예술작품으로 창작무용극 ‘처용’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