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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복귀... “10개월간 충전 완료”

기사입력 : 2019년03월12일 06:52

최종수정 : 2019년03월12일 07:03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 적극적인 러브콜로 랍류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흔들리는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으로 지단이 다시 복귀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구단 레알마드리드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르헤 솔라리 현 감독을 경질하고, 지네딘 지단(47)을 감독으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솔라리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5개월 만에 경질되고 지단이 2022년 6월30일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맡게 됐다.

지단은 2016년과 2017년, 2018년 레알 마드리드를 맡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끈 뒤 10개월 만에 다시 복귀했다.

레알 마드리드 공식 기자회견장에서의 지단. [사진= 로이터 뉴스핌]

복귀을 앞당긴 건 연이은 레알마드리드의 추락이었다. 레알마드리드는 지난 6일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전서 네덜란드 아약스에 1대4로 패해 8강행이 무산됐다. 더구나 홈에서 치른 경기라 충격은 더 컸고 지단의 영입을 가속화했다.

휴식차 사임한 지단은 복귀를 더 늦추려 했지만 레알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 등의 러브콜로 마음을 바꿨다.

페레즈 회장은 무리뉴 전 맨유 감독, 손흥민의 소속팀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을 감독 물망에 올려 놓다 결국 지단을 다시 선택했다.

지단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집에 다시 돌아와 기쁘다. 원래 레알 마드리드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려놓고 싶다. 마드리드에 살면서 밖에서 지켜보기 힘들었다. 10개월동안 많이 충전됐다. 이 위대한 클럽을 맡을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임전 ‘레알 마드리드는 변화해야 살수 있다’고 한 지단에게 페레즈 회장의 힘이 더 실린 것으로 보인다. 지단의 사임 한달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나 레알 마드리드는 하향곡선을 그렸다.

챔피언스리그에도 탈락한 레알마드리드는 '리그 순위' 3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63·19승6무2패)에 크게 뒤진 16승3무8패(승점 51)를 기록하고 있다. 또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4강전서 1, 2차전 합계 1대4로 패했다.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세계 최고의 감독이 다시 돌아왔다. 우리 운명이 다시한번 함께 할 것이다”며 복귀를 반겼다.

하지만 가레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베일은 라리가 더블을 이뤘을때의 있었던 유일한 선수이나 현지 팬들과의 사이가 틀어진 상황이다. 더구나 복귀한 지단과의 사이도 좋지 않다.

14년동안 레알 마드리드를 지켰던 주장 라모스는 페레즈 회장과 불화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또 마르첼로나 토니 크루스도 이름값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단은 토트넘의 에릭센이나 첼시의 아자르의 영입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이미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마음이 떠난 상태이기 때문에 올 이적 시장은 그 어느때 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레알마드리드에 복귀한 지네딘 지단 감독과 그의 부인 베로니크 지단.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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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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