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11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법정에 출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내뱉은‘이거 왜 이래?’라는 외마디 발언과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꾸벅꾸벅 졸기까지 한 태도에 분노한다며 “괴물의 모습 그 자체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이날 성명에서 5.18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故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 전 대통령이 1980년 5월 이후 39년 만에 역사의 심판대 위에 섰지만 마지막까지 추악한 행동을 반복했다고 분노를 금치 못했다.
낮 12시 35분 광주지방법원 후문에 도착한 승용차에서 전두환 씨가 내리자 5.18회원과 시민 등이 피켓을 들고 '전두환은 사죄하라'고 외치고 있다. [사진=조준성 기자] |
시당은 성명에서 법원은 전두환의 행위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는 추악한 범죄임을 인지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엄중한 판결을 내려 이 땅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반성과 참회를 모르는 추악한 독재자와, 5.18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두려워하는 국가부정 세력을 심판하기 위해 더욱 견고하게 힘을 모을 것이며, 지치지 않고 나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광주시당은 또 5.18광주민주화운동이 곧 대한민국의 정신임을 확인하며, 앞으로 80년 5월 광주의 역사를 왜곡하고, 거짓뉴스를 퍼뜨리는 세력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응분의 책임을 지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5.18의 명예를 훼손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의 의원 제명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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