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서울 1450.8원, 최저가 대구 1312.1원
"당분간 오름세 유지될 전망"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휘발유 값이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1450.8원으로 전국 평균 대비 100원 넘게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국내 휘발유 가격이 국제 유가와 유류세 효과 등으로 15주 연속 가격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3원 내린 1342.7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내 한 주유소 모습. 2019.02.17 mironj19@newspim.com |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첫째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ℓ)당 전주 대비 4.4원 상승한 1350.3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용 경우 가격은 4.8원 오른 1250.3원을 보였다. 등유는 1.2원 오른 938.2원이다.
상표별 판매가격이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1320.8원을 기록했다. 가장 비싼 SK에너지의 경우 1364.6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3.3원 오른 1450.8원으로 전국 평균가(1350.3원) 대비 100.5원이나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경우 전주 대비 4.2원 오른 1312.1원에 판매되고 있다. 최고가 지역과 비교해 138.7원 낮다.
정유사 공급 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전주 대비 1.6원이 하락한 1257.5원을 기록했고, 경유는 1169.8원으로 0.4원 올랐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지난달 석유수출기구(OPEC) 원유생산량 감소 전망 및 러시아 감산목표 달성 가능 시사 등의 상승요인과 미 원유재고 증가 등의 하락요인이 혼재하며 보합했다"며 "국내 제품가격의 경우 기존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것을 감안해 오름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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