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주유소 휘발유 가격 하락세 끝물..."오를 일만 남았다"

기사입력 : 2019년02월14일 11:25

최종수정 : 2019년02월14일 13:17

지난해 11월4일 하락세 전환...100여일간 ℓ당 350원 '뚝'
"국제 휘발유 가격 오름세...조만간 국내 가격에 반영"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지난해 말부터 4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기름 값 하락세가 조만간 멈출 전망이다. 최근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하락폭이 일주일간 1원 미만에 그치는 등 둔화 흐름이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사실상 제품 가격이 바닥을 쳤고, 곧 반등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인천에 위치한 한 주유소의 모습. [사진=뉴스핌DB]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과 정유업계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여전히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새해 들어 내림 폭이 급속도로 줄기 시작했다.

2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344원으로 전주 대비 0.7원 하락하는 수준에 그쳤다. 경유 가격 역시 전주보다 0.7원 떨어진 ℓ당 1242.6원으로 집계됐다. 일주일새 떨어진 가격이 1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등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

업계에서는 사실상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저점을 찍었으며 조만간 오르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국내 제품 가격은 2~3주간의 시차를 두고 국제 제품 가격의 영향을 받는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말부터 연일 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 가격이 지난해 12월 넷째 주 이후 반등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5주 정도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차를 감안하면 국내 가격 역시 1월 셋째 주나 넷째 주에 이미 올랐어야 하는데 하락 폭이 둔화됐을 뿐 아직 오르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하락 요인은 거의 다 소멸됐고 상승 요인이 더 많다"며 "사실상 이제 오를 일만 남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국 주유소에서는 휘발유가 평균 1342.28원/ℓ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지난해 11월4일(1690.31원/ℓ)과 비교해 보면 100여 일새 ℓ당 350원 가량 떨어졌다. 같은 기간 경유 가격 역시 ℓ당 1495.76원에서 1241원으로 ℓ당 250원 넘게 하락했다.

이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에 국제유가 및 국제 제품가격 하락이 맞물린 결과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이 커지자 휘발유와 경유, LPG부탄 등 수송용 연료에 대한 세금을 한시적으로(6개월) 15% 낮추기로 했다.

이후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가격 하락 폭을 키웠다. 유류세 인하 정책으로 발생한 인하요인은 휘발유와 경유 각각 123원, 87원이나 국제유가 및 국제 제품 가격 하락이 더해지며 예상보다 가격이 크게 내렸다.

현재 휘발유 가격은 지난 2016년 3월 이래, 경유는 2017년 8월 이래 최저치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