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회담 이후 가짜평화로 논조 바꾼 정당, 언론 후안무치"
"내가 세상을 미리 본 죄…문 정권의 외눈박이 정치 우려돼"
[서울=뉴스핌] 이서영 수습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년 전 자신의 위장 평화쇼 발언을 막말이라고 비난했던 세력에 반성과 사과를 요구했다.
홍 전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노이 미북회담 이후 가짜평화 운운하며 완연히 달라진 최근 논조를 보면 후안무치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최소한 나에게 막말로 매도한 일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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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서영 수습기자 = 7일 오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2019.03.07 jellyfish@newspim.com |
그는 문재인 정권 뿐 아니라 당시 당내 반대 세력과 언론에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홍 전 대표는 “당시 당내에서 나를 막말이라 비난하고 선거유세에도 나서지 못하게 했던 사람들만이라도 반성하고 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언론을 향해서 홍 전 대표는 “당시 김정은의 위장 평화에 속았다면 대국민 사과는 하고 난 뒤 논조를 바꿔야지, 천연덕스럽게 정반대 논조를 펴는 것은 정도를 가는 언론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상을 미리본 죄라고 내가 말한 적이 있다”며 “외눈박이 오로지 친북좌파의 나라로 만들어가는 문정권과 국민 여론 눈치 보기로 야당을 이끌어가는 한국 야당들을 우려하는 아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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