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석방 환영 입장 밝혀
"죄 없는 이명박 전 대통령 보석, 올바른 결정에 감사”
"외출·통신·접견 제한까지 붙인 자택연금 본 일 없어"
[서울=뉴스핌] 신지호 수습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죄 없는 이명박 전 대통령(MB) 석방을 결정한 재판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이 석방돼 다행이지만 통상 보석에 의한 석방은 주거 제한만 하는데 이 전 대통령의 경우 외출, 통신, 접견 제한이 있는 자택 연금"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보석은 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을 의미하지만, 주거 제한을 뿐 아니라 외출·통신·접견까지 제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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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 석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
홍 전 대표는 이어 “노무현 투신 사건에 대한 사적 보복이라는 정치 보복 재판이 안되기를 국민과 함께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재판절차가 공정하고 정의롭게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2년간 장기 구금돼있는 박근혜 전대통령의 석방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이 전 대통령이 청구한 보석을 조건부로 허가했다. 구속된지 349일만이다. 이 전 대통령은 뇌물·횡령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아 지난해 3월 22일 구속됐다.
permai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