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윤석준 전 CBO(사업총괄)를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6일 “당사는 5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 윤석준 전 CBO(사업총괄)를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번 공동 대표이사 선임으로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의 제작 부문을, 윤 대표는 글로벌 비즈니스, 영상 콘텐츠 및 IP(지식재산권), 플랫폼 사업 등을 포함한 전 사업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고 밝혔다.
윤석준 공동 대표이사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
이어 “윤석준 대표이사는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영역에 과감히 도전해온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공동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해 팬들 기대에 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는 빅히트가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콘텐츠 제작과 사업 두 영역을 분리해 각각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앞서 윤 대표는 2010년 빅히트의 전략기획 이사로 영입돼 콘텐츠 제작 및 조직 관리, 사업 운영 등 전 영역을 두루 거친 바 있다.
빅히트에 따르면 당사 합류 직후부터 콘텐츠 발굴과 플랫폼 구축에 앞장서온 윤 대표는 아이돌 산업의 미래와 음악 스트리밍·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을 예측, 전문팀을 구축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오늘날 방탄소년단 인기 비결로 꼽히는 ‘팬 콘텐츠’가 윤 대표의 손에서 탄생했으며, 2017년부터는 글로벌 파트너십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방탄소년단의 IP 사업과 월드 투어 등 중장기적인 기회 확대에 총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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