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화웨이, 전방위 법적 대응...미국·캐나다 정부 고소

기사입력 : 2019년03월04일 18:25

최종수정 : 2019년03월04일 18:25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중국 화웨이가 미국 정부를 상대로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미국 정부가 미국 연방기관들의 화웨이 제품 사용 금지 처분을 내린 데 대해 화웨이가 미국 텍사스 동부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화웨이가 중국 통신업체들의 장비와 기술 이용을 금지하는 2019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문제를 제기하고, 이 법안이 '사권(私權)박탈법'(bill of attainder)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사권박탈법은 의회가 제정한 개인의 권리를 박탈하는 법으로, 의회가 어떤 집단이나 개인을 재판 없이 처벌하는 것을 뜻한다.

NYT는 화웨이가 미국 정부를 상대로 이처럼 고소를 하는 이유는 미국 정부가 미국 측 입장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증거를 제시하면 이를 통해 화웨이 측의 입장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자국 및 동맹국들을 중심으로 화웨이 장비에 대한 보이콧을 추진해 왔다.

한편 지난해 12월 1일 캐나다에서 체포된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캐나다 정부와 국경관리청, 연방경찰청을 불법 행위로 고소하며 화웨이 측이 전방위로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멍 부회장 측은 정식 체포 전 세 시간 동안 구속된 상태에서 심문과 수색을 당한 것은 명백히 헌법이 명시한 권리를 위반한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중국 국기 위에 비치는 화웨이 로고 그림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