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국 주식펀드 12주만에 자금 ‘유턴’ 비관론 백기

기사입력 : 2019년03월02일 04:42

최종수정 : 2019년03월02일 04:42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주식펀드로 12주만에 자금 유입이 재개됐다. 주가 상승 흐름이 지속되자 펀드에서 발을 뺐던 투자자들이 ‘사자’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중국의 정책자들이 무역 협상에 진전을 이루면서 관세 전면전이 재개될 위험이 일정 부분 완화된 상황도 매수 심리를 부추긴 요인으로 꼽힌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

1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EPFR 글로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한 주 사이 미국 주식펀드로 91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에 따라 11주 연속 이어졌던 ‘팔자’에 브레이크가 걸린 셈이다.

아울러 지난주 미국 주식펀드로 밀려든 유동성은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지난해 11월 말 이후 주가 폭락과 함께 90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빠져나갔던 미국 주식펀드로 유동성이 ‘유턴’한 것은 주식시장이 보인 저항력과 정책 리스크 축소와 무관하지 않다는 진단이다.

90일에 걸쳐 관세 및 비관세 쟁점에 대한 담판을 벌였던 미국과 중국의 협상 팀은 양해각서(MOU) 초안 작성에 돌입했고, 이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마라라고 ‘종전 선언’에 대한 기대가 번지고 있다.

양국의 무역 전면전은 경기 침체의 공포를 일으켰던 도화선으로, 정책자들이 합의점 도출에 무게를 두는 사이 위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 역시 한풀 꺾인 모습이다.

웰스 파고 인베스트먼트의 폴 크리스토퍼 글로벌 전략 헤드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다는 안도감이 투자자들 사이에 엿보인다”며 “앞으로 주가 방향은 아래보다 위를 향할 것이라는 기대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폭락했던 뉴욕증시의 S&P500 지수는 연초 이후 11% 이상 랠리하며 20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기업 수익성 저하에 따라 주가가 하락 압박에 놓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의 애널리스트는 1분기 S&P500 기업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어 2분기 역시 이익 감소가 지속, 이른바 이익 침체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경고다. 이 경우 전반적인 주가 상승 흐름이 꺾이는 한편 실적에 따라 개별 종목의 주가 향방이 크게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 채권펀드 역시 지난 한 주 사이 74억달러의 자금 유입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관련 펀드는 8주 연속 ‘사자’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선 데 이어 대차대조표 축소를 조만간 종료할 뜻을 밝힌 만큼 채권 펀드의 자금 유입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유럽 주식펀드에서는 41억달러의 자금이 이탈, 경기 한파 속에 투자자들의 ‘팔자’가 지속됐다.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