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것과 관련, 시장전문가들은 증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번 회담 결렬로 시장 기대감이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중국포럼 - 신 성장 엔진 찾는 중국, 한국 기회와 시사점’에서 선강퉁, 중국의 미래에 투자하라의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회담 결과와 관련, "(결과가) 뜻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주가가 많이 빠졌고, 하루 이틀 정도는 영향을 미치겠지만 최근 시장이 올라온 가장 큰 이유가 북미회담 기대감은 아니었기 때문에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조 센터장은 이어 "지난해 미중 무역전쟁 때문에 관세가 매겨진 게 글로벌 경기나 기업 실적 위축으로 왔고,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가 반대로 완화된 상태"라며 "각국의 부양 정책과 통화 완화 정책으로 상반기 우려 속에서도 주가가 오른 것이기 때문에 북미 회담은 글로벌 경기에 당장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향후 회담 결과 기대감에 대해서도 "오늘 예상 밖으로 결렬됐기 때문에 오히려 시장 기대감은 이제 많이 낮아진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틀째를 맞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은 갑작스레 단축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 시간이 2시간 앞당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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