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953.82 (+12.31, +0.42%)
선전성분지수 9005.77 (-83.27, -0.92%)
창업판지수 1520.42 (-26.57, -1.72%)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27일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가 전날 조정에서 벗어나 상승한 반면 다른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장 막판에 2% 가까이 오르며 3000포인트까지 육박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 오른 2953.82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2% 하락한 9005.77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 내린 1520.4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하이, 선전의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4118억 위안, 4794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은행, 바이주 등이 강세를 보였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5G 등 인기테마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은 낙관적인 미중 무역협상 전망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중국 A주 편입 확대 기대감을 유지한 채 주가 상승 모멘텀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무역전쟁의 최종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8일(현지시간) MSCI 지수 내 중국 A주 편입비중 확대 여부가 발표될 예정이다. 확대가 결정되면 오는 5월과 8월 각각 7.5%포인트(p)씩 중국 A주 대형주가 추가 편입된다.
이에 대해 궈신(國信)증권은 “편입이 결정되면, 490억 달러의 외부자금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궈롄(國聯)증권은 “현재 중국 증시의 상승장은 당국의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 외부 자본 유치 정책, 거래량의 급속한 확대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26일 중국 매체 신랑재경은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가 ‘신탁 회사 자금신탁 관리 방법’을 제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탁 업계의 규범화로 그간 '불법 레버리지의 온상'으로 꼽혀 업계 전반에 걸쳐 제약이 가해졌던 신탁 업계가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14% 내린(위안화가치 상승) 6.6857위안으로 고시했다.
또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해 600억위안을 공급했으며, 만기가 돌아온 200억위안 규모의 물량을 회수해 400억위안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27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27일 중국증시 선전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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