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1970년대 빙속계를 호령했던 이영하 전 국가대표 감독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유족에 따르면 이영하 전 감독은 담낭암 투병 중이던 25일 오후 7시20분경 세상을 떠났다.
이영하 전 국가대표 빙속 감독 [사진=KTV국민방송 '대한늬우스의 그때 그 사람' 캡처] |
고인은 경희고등학교 재학 시절인 1976년 이탈리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출전, 남자 3000m와 5000m에서 우승했다. 특히 당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던 에릭 하이든을 꺾고 낸 결과여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영하 전 감독은 1985년 현역에서 은퇴할 때까지 한국 신기록을 51회나 갈아치우며 한국 빙속계의 원조 스타로 이름을 날렸다. 은퇴 뒤에는 대표팀 감독을 맡아 이규혁 등 후배 선수들을 배출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동경희대병원 1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8일 오전 11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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